위클리 피플 인터뷰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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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피플 인터뷰 기사

 

위클리 피플에 저의 인터뷰 기사가 실렸습니다.
제가 최면을 시작하게 된 계기나 최면에 대한 간단한 소개등이 잘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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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진, 오미경 기자

 

당신이 아직도 모르고 있는 최면의 세계,
내면의 밸런스를 찾아주는 진정한 치유 속으로

안동백 밸런스최면치유센터 원장

영화나 소설에서 미궁에 빠져버린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목격자를 대상으로 최면을 이용한 수사를 하거나 오락프로그램에서 출연자의 전생 기억을 찾는다는 컨셉으로 최면을 이용하는 무대를 본 일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을 ‘신기한 볼거리’ 혹은 ‘이색적인 체험의 대상’ 정도로 인식한다. 심지어 ‘직접 해 보기엔 어딘가 조금 무서운 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누구나 일상생활에서도 최면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당신은 알고 있는지. 우리가 흔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을 읽거나, 재밌는 드라마를 보거나, 딴 생각을 하다 옆 사람의 말을 잘 듣지 못하는 것과 같이 어떤 일이나 생각에 깊이 몰입해 주위의 환경이나 자극에 둔감해지는 상태가 바로 그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은 두면서도 잘 알지 못하는 최면의 세계. 과연 그 진정한 모습과 가치는 무엇일까. 무의식의 길잡이가 되어 오랜 시간 물음의 답을 말해 온 주인공, <밸런스최면치유센터> 안동백 원장을 만났다.
취재_ 이선진 기자/ 글_오미경 기자

● 최면, 제대로 알자?

그에게 묻고 싶었던 첫 질문을 먼저 알아챈 걸까. 자리에 앉자마자 안동백 원장은 최면에 대한 이해부터 바로 잡아주어야 한다며 운을 뗀다. 매스컴을 통해 흥미위주의 부분적인 면만 과장되게 다뤄지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최면을 마술과 같은 것으로 인식 하거나 최면에 걸리면 무의식 속에서 조종당할 수 있다고 여기는 등 기본적인 이해가 잘못되어 있는 현실에 대해 그는 할 말이 많아 보였다. 그렇다면 최면은 대체 무엇이고, 어떤 점이 우리의 오해인걸까.
“인간은 육체와 정신(마음)의 결합체인 가운데, 인간의 정신(마음)세계는 이성적으로 의식하는 의식(오감각)세계와 의식적 감각으로는 느끼기 어려운 내면의 깊은 정신세계인 무의식(감성본능계열)세계로 나뉘게 됩니다. 최면은 바로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인간 마음 깊은 곳, 정신의 주체를 이루는 ‘무의식의 세계’를 가리킵니다.”

안 원장은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최면은 일상생활의 이완 상태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하며 최면사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무의식에 깊게 몰입하는 작업이기에 오히려 의식이 더 활성화 되고, 판단도 또렷해지는 상태가 바로 최면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면은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마음)을 다루는 분야라는 점 때문에 우리나라는 일종의 미신과 같은 이야기로 치부되어 온 경향이 짙지만, 안 원장은 “세계적으로 그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최면은 신앙사상이나 샤머니즘적인 행위와는 논리의 차원을 달리하고 있다”며, 최면을 연구·발전 시켜온 학자들 역시 이러한 것과 결부시킨 적이 없었고, 오히려 역사 속에서 최면은 엄연한 의·과학의 역할로써 발전해왔다고 말한다.

영국과 미국의 의학협회는 일찌감치 이를 대체의학으로 인정했고, 하버드대를 비롯한 미국 내 몇몇 의과대학들은 최면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해 교육하고 있으며, 1970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최면 치료적 효능을 공식적으로 인정했을 만큼 최면은 체계적이고 구조적인 학문 체계를 갖춘 과학이기 때문이다. 안 원장은 최면에 대한 균형적인 인식이 제대로 잡혀야 최면이 그 역할을 제대로 펼쳐 보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에게 있어 최면은 단순히 본업의 의미를 넘어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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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만의 시간에 갇혀있던 날들을 뒤로하고

안동백 원장이 최면과 인연을 맺은 건 사실 운명에 가깝다. 어릴 적부터 내성적인 성격으로 대인관계도 원만하지 못했던 그는 주로 혼자만의 사색 시간을 즐기곤 했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 누구 하나 이것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았고, 그는 혼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했다.

고등학교 시절 무렵, 안 원장이 처음으로 자신의 내적 문제를 해결 할 방법으로 선택한 것은 단학수련원이었다. 그는 명상과 힐링의 시간을 보내며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자기 개선의 방법을 접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를 통해 몸과 마음이 전보다 분명 나아지긴 했어도 심리적으로 그가 안고 있는 핵심적인 갈등이나 욕구들은 여전히 남아있었다. 때문에 이처럼 육체적인 것이 중심이 되는 다양한 방법들을 시도해오던 그는 그즈음 심리학 분야로 관심을 옮겨간다. “학창 시절, 절에 다니며 한 스님으로부터 배운 동양철학을 통해 제 자신이 정신적 치유를 다루는 분야에 잘 맞는다는 답을 얻기도 했어요. 실제 사회에 나와 그 점을 느꼈죠. 대기업 계열 조직 생활이나 사업을 해봤지만 그것은 정말 저와는 맞지 않음을 알게 됐어요.(웃음)”

기질적으로는 계속 정신을 탐구하는 분야에 관심을 두고, 철학책도 많이 읽어 왔던 그는 결국 행동 교정이나 정신적 문제의 해결에 좋은 방법이 최면이라는 것을 자연스레 알게 된다.

그렇게 스스로 최면에 대한 확신을 얻은 그는 현직 전문가들을 찾아다니고 교육을 받으며 공부를 시작했고, 학문적인 깊이와 임상적인 전문성을 쌓기 시작했다. 레드썬으로 유명한 전문가 김영국 교수와의 만남도 그 중 하나다. 그리고 마침내 오랜 배움 끝에 안동백 원장은 2010년 최면치유와 교육을 대중적으로 주도해나갈 역할로서 <밸런스최면치유센터>의 문을 열게 되었다.

 

 

● 최면상담과 교육을 통한 ‘최면 바로 알리기’에 나서다

<밸런스최면치유센터>는 상담과 교육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최면을 보급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최면상담과정은 성인과 아동·청소년의 상담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교육의 과정으로는 최면의 기초부터 유도기법, 최면을 통한 교정, 전문가를 위한 심리학 이론까지 배우게 되는 ‘최면전문가과정’과 나에 대한 이해와 명상 등으로 이뤄진 ‘명상치유사과정’, ‘NLP전문가과정’ 등이 있다.

입소문을 통해서 이곳을 찾는 상담자들의 대부분은 불안증, 우울증으로 오는 경우들이 많은 가운데 안 원장은 “갑작스런 외상충격 등으로 인한 문제는 한 두 번이면 해결되는 일도 많지만, 최면이 마술과 같은 것이 아니기에 오랜 시간 축적된 원인에 의한 문제는 최소 10회 이상은 최면 치유가 진행되어야 해결이 가능하고, 앞으로의 대처도 수월해진다”고 설명했다.

상담자들의 멘토가 되어 온 안동백 원장은 특히 반신반의하며 왔다가 결국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행복을 찾는 상담자들을 보면 한없이 보람을 느낀다. “한번은 40대의 여성 내담자 한 분이 1~2년 전부터 벌레에 대한 극심한 공포로 밖에도 나가지 못하고 일상생활이 망가진 상태라며 저를 찾아 오셨어요. 갑자기 왜 그런 공포증이 생겼는지 이유를 모른 채로 심리치료 등 다른 여러 가지 방법을 취해 본 끝에 반포기 상태로 오신 거였죠. 상담을 해보니 벌레공포증이 생긴 1~2년 전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계셨음을 알 수 있었는데, 직접적인 원인을 찾고자 최면을 통해 무의식의 과거를 탐색한 끝에 그녀가 어릴 적 불우한 가정환경과 불안한 심리 속에서 자라며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때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벌레를 무서워하게 된 계기는 아니라던 그분은 계속 된 최면 상담 끝에 불우한 시절로 힘들었던 당시, 우연히 벌레가 우르르 떨어지는 꿈을 꾸었는데 그것이 바로 무의식 속에 그녀에게 공포로 남아있었음을 깨닫게 되죠. 자신의 무의식을 의식화 해, 시간이 지나 그때처럼 극심한 스트레스가 생기는 상황이 되자 이러한 공포심의 형태로 나타나게 된 거예요.” 최면을 통해 원인이 밝혀진 그녀는 비로소 긴 고통에서 벋어 날 수 있었다.

교육에 있어선 개별적인 교육을 위주로 하고 있으며, 특히 안 원장은 이례적으로 공개적인 무료최면강좌를 열어 사람들에게 올바른 최면의 정보를 전달하고, 그 가치를 나누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그는 “최면은 정말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며 많은 사람들이 최면을 통해 궁극적인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가 말하는 최면의 활용 범위 중 하나는 심신의 건강을 증진하는 일이다. 스트레스로 인한 여러 가지 질병에 노출되어 있는 현대인들에게 최면에 의한 심신의 깊은 이완은 기혈순환을 좋게 하고 뇌파를 알파파상태로 떨어뜨려 베타-엔돌핀의 분비를 촉진하는 등 자연치유력을 높아지게 한다. 또한 안동백 원장이 그랬듯 성격의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최면은 특히 신경증적인 경향과 내향적인 성격을 고치는데 유효하며, 이로써 인간관계를 개선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친다.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맨은 자기최면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높일 수도 있으며, 아이디어 개발이나 학습력 향상, 의지와 노력만으로 교정이 어렵다는 습벽·기벽의 교정 등에 이르기까지 최면은 실로 다양한 범위에 걸쳐 효과를 지닌다.

 

 

● 최면을 활용하면 삶이 달라진다

삶이 그를 이 길로 이끌어졌지만, 사람들의 인식이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일을 알리면서 해나간다는 것은 분명 쉽지 않은 노릇이다. 안동백 원장에게 힘든 순간은 없는지 물었다.

“힘들다기보다 좀 안타까운 것은 최면에 대한 불신과 잘못된 생각들을 접할 때에요. 최면은 최면사와 피최면자 간의 협력 없이는 절대 이뤄질 수 없는 작업입니다. 그런데 예를 들어 자기가 알고 있는 개념을 최면의 전부라 생각하면서, 개그맨에게 ‘한 번 웃겨보라’하듯 ‘어디 한 번 고쳐봐라’하는 식의 마음으로 오는 분들도 많아요. 그래서 최면치유 전 충분한 상담을 통해 이러한 불신의 내용과 기대사항들을 충분히 설명해주고 있죠.”

안 원장은 누구나 본인의 문제를 “바꿀 수 있다” 혹은 “바꿀 수 없다”라고 생각할 수 있고, 두 가지 모두 틀린 것은 아니라며 다만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 이라 강조한다. 그 선택을 함에 있어 긴장을 많이 하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분명 최면이 담당해줄 이완의 역할이 있으므로 그것이 잘 알려지길 바랄 뿐이다. 나아가 최면에 대한 인식이 바로 서고, 최면이 대중 속으로 파고들어 그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한데 있어 국가가 학문으로 인정해주는 노력도 필요하고, 매체를 통해 비춰지는 최면이 전부가 아님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며 하루 빨리 소수의 목소리를 존중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길 기대했다.

또한 그는 최면 전문가로서 나약해지는 많은 현대인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마음의 힘을 키우는 방법으로 “자존감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 스스로도 자주 하고 있는 방법인 “자기 최면”의 노력을 추천했다.

최면을 자신의 뿌리로 여기고 소신 있게 달려 온 안동백 원장의 활동은 이제 어디로 이어지게 될까. “먼저 이 자리까지 책으로 혹은 가르침으로 이끌어주신 김영국, 고제원, 류한평, 설기문 교수님과 수많은 최면선배님, 정우스님, 혜담스님. 전영삼, 국미영님 그리고 수많은 내담자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꼭 전하고 싶어요. 그 분들이 있었기에 제가 더욱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그 가르침을 더욱 깊이 새겨 무료세미나나 특강, 책 등을 통해 미약하지만 꾸준하게, 제가 할 수 있는 한은 계속해서 최면을 알려나갈 것입니다.(웃음)”

어쩌면 우리는 날마다 최면에 걸린 채로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불안과 우울함에 젖어 있거나 자기 비하와 부정적인 생각의 최면에 걸린 사람들, 혹은 자신감이 넘치고 주어진 것에 감사할 줄 알며, 긍정으로 자기 최면을 걸어 힘을 얻는 이들의 모습까지, 다양한 얼굴을 지닌 사람들의 삶 자체가 곧 최면의 연속이 아닐 런지. 그리고 이 가운데 스스로의 힘으로 긍정의 눈을 갖지 못하는 이들을 도와주는 것이 바로 최면 치유일 것이다. 커다란 주목을 욕심내기보다 최면의 참 모습을 하나씩 알려 자기 역할을 해나가리란 안동백 원장의 포부는 그래서 더욱 울림이 있었다. 그 울림이 퍼져 나가 많은 이들이 마음의 밸런스를 찾을 수 있길 기대해 본다.

 

By | 2017-07-21T15:33:01+00:00 2월 17th, 2015|갤러리|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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